8월 22일부터 3일간 해운데 백스코에서 열리는 2019 부산국제광고제에서는 전 세계에서 출품된 2만여개 광고 중 본선인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1811편의 작품을 전시해 전 세계 문화 콘텐츠 흐름과 소비 트렌드, 각 나라의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를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예년보다 일반 대중들도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콘퍼런스 프로그램을 강화해 다양한 관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인플루언스(Influence), 소비자에게 올바른 영향력을 미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콘퍼런스를 비롯해 모든 관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풍성하게 구성했다.
최환진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부산국제광고제는 12회째를 맞아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세계 유명 광고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위상이 강화된 만큼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 부산국제광고제에는 60개국 작품들이 총 30개 카테고리에서 총 2만645편이 출품됐다. 이로써 부산국제광고제는 3년 연속 2만평 이상 출품돼 칸느(Cannes Lions), 원쇼(One Show), 디엔에이디(D&AD)와 함께 세계적인 광고제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달 세계 각국 전문 광고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1811편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해 3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전시 및 상영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마케팅 및 광고,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크리에이티브의 올바른 영향력과 플랫폼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이와 관련한 트렌드 및 사례를 폭넓은 시각으로 조망하는 세션들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신설한 ‘비디오 스타즈’에서는 최근 미디어 분야에서 화두로 급부상한 ‘1인 미디어’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방송인이자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유병재를 비롯해 백수골방, 자도르, 예랑가랑, 배꼽빌라, 문군 등 분야별 유명 크리에이터 밋업과 함께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의 인플루언서 관련 강연이 펼쳐진다.
◼︎환경보호 테마 세계공익광고특별전
올해 광고제에서는 환경보호를 테마로 한 세계공익광고특별전 ‘플리즈, 세이브 마이 어스(Please, Save My Earth)’도 개최된다.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캄보디아, 중국 등 12개국의 작품을 전시하며 특히 심각한 환경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인도의 공익광고를 다수 선보인다.
부산시도 환경 캠페인 ‘2501년, 진품명품’으로 특별전에 참여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500년이 지나도 썩지 않고 TV쇼에 골동품으로 등장한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플라스틱 사용의 문제성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독창적이고 감동적인 크리에이티브로 환경보호를 다룬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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