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비에이피(B.A.P) 멤버 힘찬(본명 김힘찬·29)에게 추행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공동 공갈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동 공갈 혐의로 여성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동 공갈 혐의는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역할을 분담해서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된 사람이 여러명인지 등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4일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한 펜션에서 힘찬에게 추행당했다고 신고했다.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재판 중인 힘찬은 "서로 호감이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 최근 A씨를 공동공갈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힘찬은 6인조 그룹 B.A.P로 2012년 데뷔했다. 지난 2월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됐으며, 그룹 역시 사실상 해체된 상태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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