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서울 여의도 제2핀테크랩에 입주한 국내외 업체 대표들을 만나 핀테크 산업 허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유 수석부원장 주재로 서울 금융중심지 제2핀테크랩에 입주한 핀테크 업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간담회 참석 업체는 M-DAQ(싱가포르), X퀀트(홍콩), 다크 매터(미국)를 비롯해 국내업체인 쿼터백 테크놀로지스, 케이액셀러레이터다.
유 수석부원장은 7월 개관한 여의도 소재 제2핀테크랩을 방문해 입주사 지원프로그램 운영 및 확대 계획 등과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선 국내 핀테크 산업 발전방안 및 서울 금융중심지의 핀테크 산업 중심지로 성장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국내 진입을 결정한 배경, 향후 계획 등 해외 핀테크 기업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과 전망 등을 들었다. 서울 금융중심지가 핀테크 중심지로 성장하는데 규제환경 등 보완 할 사항과 국내 진입과 해외 진출 관련 애로·건의사항 등도 청취햇다.
금감원측은 "핀테크 기업들은 영어사용 환경 지원, 기업 설립 및 직원 고용시 세제혜택, 개발 서비스 시범적용 기회 제공 등을 건의하고 지속적인 소통 채널 운영도 요청했다"며 "해외 핀테크사들이 국내에서 성장하고, 국내 업체들은 해외로 진출하는 핀테크 산업 허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금융중심지는 2017년부터 핀테크 산업 중심지로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핀테크 산업 발달국이 주요 글로벌 중심지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향후 서울 금융중심지 해외 IR 개최시 해외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 핀테크시장의 강점 등을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제2핀테크랩은 지난 7월 위워크 여의도역점에 개관해 현재 16개 기업(국내 기업 11개, 해외 기업 5개), 129명이 입주했다.
입주사에는 입주공간 및 육성지원 프로그램이 최대 2년간 제공되며, 지원 프로그램은 교육·멘토링 지원, 데모데이 행사 및 해외 투자설명회(IR) 참여, 네트워킹 행사 마련 등으로 구성된다.
마포 창업허브에 위치한 제1핀테크랩은 2018년 4월에 오픈해 11개사가 입주해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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