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1위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 '연봉 153억원' ... 에릭센은 '57억원' 팀 내 11위
손흥민(27∙토트넘)의 연봉이 팀 내 에이스로 손꼽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27∙토트넘)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스포트랙’의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의 연봉은 107억원으로 팀 내 3위다. 공동 1위는 해리 케인(26∙토트넘)과 탕귀 은돔벨레(22∙토트넘)로 약 153억원의 연봉을 수령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48경기에 출전해 20득점, 10개의 도움을 선보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아울러 ‘토트넘 팬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런던 풋볼 어워즈 선정 올해의 선수’ 등도 수상했다.
이 같은 활약에 손흥민의 몸값 역시 폭등했다. 축구선수 분석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현재 손흥민의 추정 몸값은 약 1086억원에 달한다.
토트넘은 지난해 7월 재계약 이후 7개월 만인 지난 2월 손흥민과 다시 한 번 재계약을 하며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연봉을 약속했다.
공동 1위를 차지한 해리 케인은 21살이었던 2014-15시즌부터 매 시즌 20골 이상 득점했다. 지난 시즌 부상 등이 겹치며 부진했으나 케인의 스타성과 팀내 공헌도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탕귀 은돔벨레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약 800억원에 달하는 몸값에 이적하며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지난 시즌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에서 보여준 중원 장악력과 기술 뿐만 아니라 22살이라는 젊은 나이 덕에 은돔벨레는 팀 내 최고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살림꾼인 에릭센의 연봉은 약 57억원으로 팀 내 11위다. 그의 활약에 비해 현격히 낮은 금액이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와 같은 명문 구단들은 에릭센에게 높은 연봉을 약속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 역시 높은 연봉을 조건으로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지만 에릭센의 거취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2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퇴장에 대한 징계로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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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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