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애플이 다음달 10일 신제품인 '아이폰11'을 출시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이미지가 유출됐다. 그간 애플이 9월 둘째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대부분 아이폰 새 모델을 공개한 것을 감안하면 합당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은 브라질 IT매체 '아이헬프(iHelp)BR'이 공개한 이미지를 인용해 "애플이 배포한 iOS13 베타7 버전에 '출시 보류(hold for release)'라는 이름으로 신제품 발표일의 날짜가 표시된 이미지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번에 유출된 9월10일이 공식 날짜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지난해에 유출된 이미지에서는 9월12일이 표기되어 있었고, 몇년간 애플은 베타에서 공개된 날짜에 신제품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해 9월12일(현지시간)에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새로운 운영체제 'iOS12'와 '아이폰XS'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애플은 지난 4년 동안 Δ9월9일(2015년) Δ9월7일(2016년) Δ9월12일(2017년) Δ9월12일(2018년)에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해왔다.
올해 공개되는 아이폰은 총 3개의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인사이더는 아이폰 관련 정보를 유출해온 IT 트위터리안 'CoinX'의 정보를 토대로 이 중 한 모델에는 처음으로 '프로' 라는 이름이 붙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한 모델에는 LCD 디스플레이가, 다른 두 모델에는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고, 음소거 스위치의 위치도 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동안 유출된 바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폰11'시리즈에는 사각형으로 돌출된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되고 배터리 용량 증가 정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5세대(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아이폰은 최소 2020년 출시 모델에나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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