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마세라티의 연간 판매량에서 기블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달한다. 마세라티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1500여대. 이 중 기블리 판매량이 600대 가량인 셈이다. 1억원대 가격을 고려하면 상당한 인기다. 기블리는 과거의 감성을 드러내면서도 새롭게 탑재된 외장 색상과 휠 옵션, 인테리어 트림 등으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적용해 재탄생했다.
기블리에 탑재된 V6 가솔린 엔진은 페라리 마라넬로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조된다. 여기에 8단 ZF 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기어변속의 응답성은 한층 빨라졌다.
기블리는 후륜구동 가솔린 모델(기블리)과 사륜 구동 모델(기블리S Q4)로 라인업을 갖췄다. 그 중 기블리S Q4는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대 430마력 및 59.2kg·m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간당 286㎞로,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4.7초에 불과하다. 각 모델은 고급 세단 감성의 그란루소와 스포트 감성의 그란스포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마세라티는 이달 기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놨다. 우선 이달말까지 전국 10개 전시장에서 기블리 모델 전 라인업을 시승할 수 있는 '기블리 스페셜 익스피리언스' 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마세라티 전시장을 방문 고객에게 후륜 구동 모델(기블리)과 사륜 구동 모델(기블리S Q4), 카본 에디션, 디젤 모델 등 기블리 전 라인업을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또 마세라티는 기블리를 합리적인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마세라티 플러스 프로그' 프로모션을 이달말까지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블리 기본형 모델을 월 납입금 99만562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후륜구동 기블리 기본형 가격은 1억1840만원이다. 최고가 트림인 기블리S Q4는 1억4500만원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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