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19일 오후 부산항으로 예인작업 나서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해양경찰서는 19일 제주도 남서쪽 이어도 해역에서 침수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S호(1833톤)에 대한 예인작업에 나섰다.
S호는 지난 16일 오후 제주도 남서쪽 144km 해상에 서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한 뒤 침수되기 시작했다. 사고 당시 S호는 중국 장쑤성 난퉁을 출항해 전남 여수로 가던 중이었다. S호에는 한국인 8명과 미얀마인 5명이 타고 있었으며, 해경이 헬기로 순차적으로 구조작업에 나서 사고 3시간여 만에 승선원 모두를 구조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495톤급 예인선을 사고 해역에 투입한 가운데 S호를 부산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 당시 S호 선체가 20도~30도 가량 기울어진 상태였으나 지금은 내부 기울기 조정 작업을 거쳐 바로 선 상태라고 설명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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