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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합지휘소훈련은 용납못할 군사적 도발"...마지막날까지 공세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0 08:54

수정 2019.08.20 08:54

"북한정화작전 포함...무엇을 노린것인지 보여줘"

북한은 20일 종료되는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에 '북한정화작전'이 포함됐다며 "공공연한 적대행위이며 용납못할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연합지휘소훈련의 허울은 벗겨졌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호전광들이 연합지휘소 훈련에 점령지역에서의 평정 및 치안질서유지, 정부조작 등을 내용으로 하는 북안정화작전이라는것까지 포함시켰다"면서 "연합지휘소훈련이 과연 무엇을 노린것인가 하는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연합지휘소훈련은 우리를 침략하기 위한 공공연한 적대행위이며 용납 못할 군사적도발"이라고 못박았다.

【서울=뉴시스】 한미 연합지휘소연습(CPX) 모습. (뉴시스DB)
【서울=뉴시스】 한미 연합지휘소연습(CPX) 모습. (뉴시스DB)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은 옛 을지프리덤 가디언 훈련으로 올해는 야외 기동훈련이 아닌 전시작전권 전환을 대비한 지휘소 훈련으로 실시됐다.

노동신문은 "미사여구나 늘어놓고 간판이나 바꾼다고 하여 연련합지휘소훈련의 침략적이며 도발적인 성격이 달라지는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연합지휘소훈련은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선제공격하기 위한 침략전쟁 불장난'으로 규정했다.

특히 "이번 전쟁연습에는 남조선의 합동참모본부와 육해공군작전사령부, 남조선미국련합군사령부와 남조선강점 미군사령부, 미태평양사령부가 투입됐다고 한다"면서 "이런 방대한 규모의 침략전쟁연습을 정당화할수 있다고 타산했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긴장완화와 평화, 통일에 대한 겨레의 지향에 한사코 도전하면서 외세와 함께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한 남조선호전광들은 그 어리석은 행위의 대가를 뼈저리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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