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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율무막걸리-동동주 농가소득 올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1 11:13

수정 2019.08.21 11:13

김광철 연천군수(오른쪽) 연천군 율무막걸리 출시파티 참석. 사진제공=연천군
김광철 연천군수(오른쪽) 연천군 율무막걸리 출시파티 참석. 사진제공=연천군


[연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연천군 소재 연천양조는 17일 연천 특산물인 율무를 사용한 전통주인 연천율무막걸리-연천율무동동주를 출시하며 지역주민을 초청해 출시기념 파티를 개최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출시기념 파티에서 “연천율무막걸리와 연천율무동동주가 율무축제와 각종 행사에 사용돼 연천의 대표 브랜드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율무는 국내 생산량의 70%를 연천지역이 차지할 정도로 연천의 주요 특산물로, 몸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많이 함유해 허약체질에 보양식품으로 식용하거나 생약으로 사용할 만큼 여러 방면에 사용되고 있다.

박용수 농업회사법인연천양조(주) 대표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 끝에 연천 율무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전통 막걸리 제조기법에서 한층 발전시켜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제공받은 국산 양조용 효모를 사용해 현대적인 양조기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연천군 율무막걸리 출시파티. 사진제공=연천군
연천군 율무막걸리 출시파티. 사진제공=연천군

율무막걸리와 율무동동주는 독특하고 새콤한 맛이 나면서 싱그러운 풀냄새와 상큼한 과일향을 살려냈다.
또한 죽을 쑤어 밑술을 제조한 후 연천율무와 쌀로 고두밥을 지어 덧술을 하는 이양주로서 기존 막걸리보다 한층 고급스러운 방식으로 전통주를 재현했다.


특히 율무막걸리는 효모가 살아있는 생(生)막걸리로 알콜도수 6%로 제조됐으며, 연천율무동동주는 첨가물 없이도 생막걸리 맛과 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걸죽하며 알콜도수 14%로 제조됐다.

이들 전통주는 연천지역의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뿐 아니라 서울 등 대도시의 전통주 전문점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며, 전통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한편 권미영 연강술술효연재 대표는 연천양조장 창립멤버로 연천양조장에서 제조되는 연천쌀막걸리인 아주(我酒)와 약주인 연주(戀酒)는 물론 이번에 출시된 연천율무막걸리와 연천율무동동주를 유통하는 총판 역할을 맡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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