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세계 최초 런어웨이 성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다. 하지만 그 부조화를 상상을 초월한 하모니로 탄생한 브랜드가 있다.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캐치 프레이즈로 2014년에 세상에 첫 선을 보인 PXG(Parsons Xtreme Golf)다. PXG의 탄생 비화는 이렇다. 미국 해병대원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밥 파슨스 회장이 아내인 르네 파슨스를 위해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클럽'을 선물로 만들어 준 것이 계기가 됐다.
프리미엄 골프클럽인 PXG의 모델명은 다른 경쟁 클럽 브랜드와 달리 0311, 0811 등과 같이 숫자로 표시돼 있다.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미 해병대 출신이라는 엄청난 프라이드를 자산으로 도메인 사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밥 회장의 미 해병대를 향한 애정의 다른 표현인 것이다. 다시말해 모델명은 해병대의 병과를 의미한다.
그런 PXG어패럴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런어웨이를 가졌다. 론칭 이래 처음으로 갖는 패션쇼에는 PXG 어패럴 월드와이드 대표 르네 파슨스 대표를 비롯한 수많은 해외 바이어 및 국내 고객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르네 파슨스 대표는 "PXG 코리아 3주년 기념 뿐만 아니라 어패럴 월드와이드 패션쇼가 최초로 열리는 날이어서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 PXG코리아는 차별화 되는 골프 웨어를 디자인했다. 에지와 무궁한 잠재력이 돋보였다"면서 "혁신,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클럽에 누가 돼서는 안됐기 때문에 골프 의류 라인, 액세서리를 새롭게 만드는 것은 도전과도 같았다"고 PXG어패럴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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