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반려견 미용을 맡겼다가 황당한 일을 겪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6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그라지엘라 풀레오라는 여성은 최근 한 애견 미용실에 골든리트리버와 푸들 믹스견인 롤라의 털 미용을 맡겼다.
그런데 다시 롤라를 찾으러 갔을때 롤라의 눈썹이 초록색으로 염색이 돼 있었다. 귀는 분홍색이었다. 더군다나 털 미용과 함께 요구했던 발톱 다듬기와 치석제거도 돼있지 않았다.
미용실 측에서는 '서프라이즈' 라고 변명했지만, 잘못된 염색을 감추기라도 하듯 털을 여러번 민 흔적이 남아있었다.
그라지엘라는 "롤라의 눈썹 부분을 여러번 민 흔적이 있었다. 마친 누군가가 장난으로 롤라를 광대로 만들려 한 것 같았다"라며 분노했다.
미용실 측에서는 미용비 150달러를 환불해줬지만 그라지엘라는 무척 기분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견주의 요청이나 허락 없이 개를 저렇게 염색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라고 언급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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