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노태우 아들 5·18 묘역 참배하며 남긴 글

뉴스1

입력 2019.08.26 11:16

수정 2019.08.26 13:27

노재헌씨가 국립5·18민주묘지서 작성한 방명록.(국립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 제공) 2019.8.26 /뉴스1 © News1
노재헌씨가 국립5·18민주묘지서 작성한 방명록.(국립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 제공) 2019.8.26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54)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5월 영령들에게 사죄했다.

26일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장남 재헌씨가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했다.

재헌씨는 5월 영령들에게 헌화와 참배를 했고, 윤상원·박관현 열사와 전재수 유공자 묘역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또 추모관과 유영보관소, 구묘역 등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삼가 옷깃을 여미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고 적었다.

재헌씨는 1시간30분 동안 5·18 민주묘지에 머물렀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11년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이 유언비어 때문에 발생했다고 기록해 당시 5·18 폄훼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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