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취약계층 청소년 특기 개발 장기 프로젝트
임직원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분아별 재능 있는 아이들에게 매달 적성 개발비 지원
아이들 방치되기 쉬운 방학때는 식사 제공에 축구·금융 교육
임직원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분아별 재능 있는 아이들에게 매달 적성 개발비 지원
아이들 방치되기 쉬운 방학때는 식사 제공에 축구·금융 교육
■취약계층 청소년에 특기 개발비 지원
'꿈을 꾸는 아이들' 프로젝트는 한국투자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학업, 예술, 체육 분야의 재능 있는 학생 50여명을 선발해 특기, 적성 개발비를 매월 지원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지난 2013년 시작됐다. 배움에 대한 꿈과 열정이 있지만 어려운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있는 아이들의 재능개발을 위한 이 프로젝트는 지원 대상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후원금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마련된다. 매월 임직원이 기부하는 금액만큼 회사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1대 1로 매칭시켜 사회공헌 사업의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또 2013년부터 매년 겨울방학 기간 동안 학교 급식 중단에 따라 결식이 우려되는 전국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급식과 다양한 문화체험도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공연, 캠프, 전시회 관람 등이 중심이다.
2008년부터 FC서울 프로축구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행복나눔 어린이 축구교실'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경기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FC서울의 선수들이 직접 강사로 나와 축구 기본기 교육, 미니축구게임 등을 진행한다. 참가한 전원에게 개인 맞춤 유니폼과 축구화,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축구공, 기념 셔츠 등을 제공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가을 축구교실에는 FC서울 최용수 감독과 고요한 선수가 참여했다.
금융회사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어린이 경제교육도 해마다 이어진다. 지난해 열린 제7회 '어린이 경제교실'에서는 용돈기입장 작성과 은행거래 요령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활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했다. 가상화폐를 통한 미션수행 등 재미있는 커리큘럼과 실습으로 어린이들의 관심을 유발해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를 쉽고 재미있는 활동으로 인식시키고자 노력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또 저소득층 시설 아동들의 정서 함양과 창의적인 글쓰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2017년부터 백일장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전국 어린이 드림(Dream) 백일장'은 '꿈'과 '하늘'을 주제로 시와 수필 2개 부문으로 나눠서 작품을 접수했고, 장원, 차상 등 총 99개 작품이 선정됐다.
■참벗나눔 봉사단 주말 봉사활동
'한국투자증권 참벗나눔 봉사단'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2013년 매칭그랜트와 더불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출범한 사내봉사단이다. 본사 임직원 31명으로 출범해 현재는 본사 및 전국 영업지점 임직원 100여명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참벗나눔 봉사단은 소외된 이웃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봉사단이 자녀들과 함께 지역사회 복지관의 노후화된 벽면을 리모델링하는 '임직원 자녀동반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서울 은평구 녹번종합사회복지관의 노후된 벽면에 따뜻한 글귀와 자연을 담은 대형 벽화를 그려 단장하고, 시설 내 노후화된 에어컨과 학습교구 교체를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
지난 7월에는 산불피해지역(고성·양양) 어린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서울 나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봉사단은 고성·양양 지역 어린이 30명을 초청해 '서울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어린이들이 평소 가고 싶어했던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국립중앙박물과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를 공부하는 등 문화체험 기회를 가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봉사단원들이 기념으로 참가 어린이 전원에게 카카오 문구세트 등 선물도 증정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웃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나눔을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어린이 경제교실과 같은 금융회사의 특성과 인적 인프라를 활용한 재능기부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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