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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옆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7 02:40

수정 2019.08.27 02:40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8월 현재 광명시에 등록된 반려견 가구 수는 1만2856세대 1만6302두로 전체 세대수의 10.1%를 차지한다. 광명시는 이런 추세 발맞춰 2017년 8월 ‘광명시 동물보호조례’를 제정했으며 반려동물 문화교실과 유기동물 보호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전국에 시행된 동물등록제를 전국 최초로 2010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동물등록제 정착을 선도했다. 앞으로 반려동물 놀이터와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설치해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반려동물 건강축제 개최와 동물보호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 반려동물 놀이터-테마파크 조성

광명시는 동물복지시설 요구 민원 해결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오는 9월 반려동물 간이놀이터를 조성한다.
소하동 안양천변에 반려견 놀이공간을 조성하고 배변 봉투함, 차광 그늘막, 간이 의자 등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게다가 오는 2026년까지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광명동굴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 조성할 예정이다. 테마파크에는 동물용품점과 동물병원 등도 함께 설치해 복합테마파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광명시 반려동물 문화교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반려동물 문화교실. 사진제공=광명시

◇ 2020 반려동물 건강축제 개최 예정

반려동물에 대한 생명존중 인식을 확산하고,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0년 ‘반려동물 건강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달리기, 장애물넘기, 반려견 상식퀴즈 등 반려동물 가족 및 비반려인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반려견 관련 사업 홍보 및 포토존 운영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광명시는 생명존중과 동물보호에 대한 가치관을 심어주고자 ‘반려동물 문화교실’도 운영한다. 작년에는 반려동물 체험부스, 명사 강의, 동물상식 퀴즈 등 다양한 내용으로 문화교실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전국 최초로 가상체험(VR)을 활용, 운영한다. 반려동물 동반 교육의 위험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VR 활용 교육은 4월25일 안서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첫 번째 교육을 진행했으며 희망하는 관내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6일 “반려동물 문화교실이 생명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전파하고 유기견의 아픔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문화교실은 유기견 없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 동물등록 포스터.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동물등록 포스터. 사진제공=광명시

◇ 유기동물 입양 최대 10만원 지원

광명시는 반려견 소유자의 책임을 높이고 동물보호를 위해 동물등록 시 등록수수료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비용 등 2만원을 지원한다. 유기동물 발생 시 보호 사업을 실시하고 유기동물 입양 시 반려동물에 대한 질병진단, 치료,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애견 미용비 등 최대 10만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유기동물 응급처치 및 피해자 등 지원 사업 등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동물학대 방지 및 반려견 소유자 준수사항도 지속적으로 홍보·계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지만 유기동물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려면 생명존중 문화가 먼저 정착돼야 한다”며 “시민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웃을 이해하고 동물의 생명을 소중히 여겨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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