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국내 IT업계 최초로 자사 출신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한 사회진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LG CNS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의 ‘단절’이라는 부정적 단어 대신에 ‘보유’라는 긍정적 의미를 담은 ‘경력보유여성’을 프로그램 명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력보유여성들은 9월부터 LG CNS의 중학생 대상 무상 SW교육 ‘코딩 지니어스’의 강사로 활동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 출산, 육아 등의 사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IT 기술 보유 여성들을 전문 IT 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해 양질의 SW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또 경력보유여성들에 새로운 사회진출 기회를 제공하며 무상 SW교육과 연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LG CNS의 새로운 시도다.
지난해부터 중학교 코딩교육 의무화가 시작되면서 SW교육에 대한 수요는 많으나 전문 지도자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LG CNS는 자사 출신 경력보유여성들의 수준 높은 IT 역량을 활용한 강사 충원이 가능해졌고 경력보유여성들은 육아병행이 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를 얻고, 보유한 재능도 나눌 수 있게 됐다.
LG CNS는 지난 2013년에서 2015년 사이에 퇴직해 4~5년이 지나 육아 외 시간 투자가 가능한 LG CNS 출신 경력보유여성을 우선 선발 기준으로 삼았다. IT와 SW분야 엔지니어 역량을 보유하고, IT교육에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경력보유여성 60명의 대상자 중 전체 교육일정에 참가 가능한 16명을 강사 양성 프로그램 멤버로 선발했다.
IT 강사 양성 프로그램은 경력보유여성들의 퇴직 이후 빠르게 변하고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 IT신기술을 교육하고,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자바 프로그래밍과 레고 자동차 EV3 교육 과정을 포함했다. 또 중학생을 다루는 법과 강의 기법에 대한 특강도 준비했다.
양성 과정을 마친 경력보유여성들은 10개 학교 1300여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한 하반기 코딩 지니어스의 SW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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