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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APR 1400' 원전, 美서 설계인증 최종 취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7 18:41

수정 2019.08.27 18:41

한수원, 해외수출 ‘청신호’ 기대
한국형 원전 APR1400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인증을 최종 취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NRC 본부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등 참여기관 대표들이 NRC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상봉 한전연료 사장(왼쪽 첫번째), 김종갑 한전 사장(왼쪽 다섯번째), 정재훈 한수원 사장(오른쪽 네번째), 이배수 한전기술 사장(오른쪽 두번째),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오른쪽 첫번째). 한수원 제공
한국형 원전 APR1400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인증을 최종 취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NRC 본부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등 참여기관 대표들이 NRC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상봉 한전연료 사장(왼쪽 첫번째), 김종갑 한전 사장(왼쪽 다섯번째), 정재훈 한수원 사장(오른쪽 네번째), 이배수 한전기술 사장(오른쪽 두번째),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오른쪽 첫번째).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신형경수로 APR1400 원전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DC)을 최종 취득했다고 밝혔다.

미국 이외 원전 노형이 설계인증을 받은 것은 APR1400이 최초다. 원전 규제가 가장 까다로운 미국에서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공인됨에 따라 우리나라 원전의 해외 수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형 원전 APR1400은 지난해 9월 표준설계승인서(SDA)를 취득했다. 이후 약 11개월간의 법제화과정을 거쳐 미국 연방규정 부록에 등재됐다.
이는 APR1400 원전을 미국 내에서 건설하고 운영할 수 있음을 뜻한다.

아울러 APR1400은 지난해 10월 EUR(유럽사업자요건) 인증과 함께 세계 양대 인증을 모두 취득해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APR1400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 노형이다.
국내에선 신고리 3·4·5·6호기, 신한울 1·2호기가 운영 및 건설중이다.

APR1400 원전 NRC DC 취득사업은 2014년 12월 한수원과 한국전력공사의 공동신청으로 시작됐다.
한수원이 총괄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주관하고,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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