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앙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29일 오전 9시53분께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며 "사실 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지수대로 향했다.
양 전 대표는 가수 승리와 함께 최근 해외를 오가며 13억원 상당 외국환거래(환치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이달 14일 이들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로 전환했다. 양 전 대표는 지난달 성접대 의혹으로도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상습도박과 성접대 등 YG엔터테인먼트의 의혹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달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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