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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해수위,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9 20:38

수정 2019.08.29 20:39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29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지난 9일 내정된 7명의 인사청문 대상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중 첫 보고서 채택이다.

농해수위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 인사처청문회를 실시한 뒤 채택한 청문보고서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난 32년간 농식품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며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다"며 "농림축산식품 분야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문 보고서에는 적격이나 부적격 의견이 명시되지 않았다.

이날 청문회는 정책 검증 위주로 진행됐다.
김 후보자가 이른바 '관테크'를 통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질의가 몇 차례 등장했지만 김 후보자는 이를 부인했고, 청문회 결과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김 후보자는 오늘 청문회에서 "우리 농업이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람 중심 농정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파 마늘 감자 등 작목별 가격폭락 현상이 반복되는 것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자는 "농가들이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을 확보해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해결 방안이다. 농업 관련 통계를 양·질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무엇보다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잉 문제의 해결은 정부나 지자체가 다 해결할 수 없다"며 "농업인, 농민단체, 품목단체 등 품목의 조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가 어느 정도 지원을 하고 어떤 방법으로 키워나갈 것이냐에 대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공익형 직불제'로의 전환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정부 들어 추진한 가장 중요한 정책은 공익형 직불제"라며 "단순히 직불제를 개편하는 차원을 넘어 농업 구조를 전체적으로 변화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다면 이번 정부의 농정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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