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차 클로징에 지난달 2차 클로징…IRR 15% 이상 목표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뉴레이크는 최근 뉴레이크 그로쓰 캐피탈 파트너스라는 펀드를 최종 조성하고, 빠르면 이달 말 첫 투자에 들어간다. 지난 2월 1차 클로징 후 지난달 2차 클로징을 끝낸 것이다.
당초 펀드의 투자자(LP)로는 △모태펀드 200억원 △과학기술인공제회 200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재출자(신한은행) 100억원 △NH캐피탈 50억원 등이 있었다. 추가 LP로 전문건설공제조합 100억원 등이 추가됐다.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도 운용사(GP) 출자 관련 5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뉴레이크의 전략은 단순하다. 기존에 잘해왔고 성과를 낸 투자 섹터를 중심으로 4차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내달 첫 투자에 들어가면 올해 안으로 2~3건의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 목표다. 그로스캐피탈(Growth Capital) 관점을 통해 순내부수익률(IRR) 15% 이상 낼 것으로 기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뉴레이크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리테일 테크놀로지 기업 분야에서 국내 첫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투자 뿐만 아니라 투자후 밀착경영과 가치창출 성과를 창출하는데 주력 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뉴레이크는 블랙스톤과의 협업을 포함해 △NS홈쇼핑 750억원(IRR 25.4%) △아쿠아쉬네트 컴퍼니 1372억원(15.2%) △차헬스케어 1002억원 △현대로지스틱스 1000억원 등에 투자했다.
현재까지 총 4개 펀드에 5927억원을 투자하고 7699억원을 회수해 그로스 IRR 12.7%를 기록했다. 전 투자처에서 손실이 전무한 것은 다른 PEF의 사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특히 선헬스케어를 통해 2017년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미국수술병원은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순항중이다. 이 병원인수를 위해서 뉴레이크가 2016년부터 선헬스케어에 13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 투자를 단행했다.
뉴레이크는 지난 2012년 4월 블랙스톤 한국법인 운용인력 전원과 펀드 운용업무 이관을 통해 설립됐다. 블랙스톤과 CVC에서 해외 PE, 전략 컨설팅펌 등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은 경영진들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다. 신용규 사장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출신으로 씨티은행과 AT커니 부사장, 블랙스톤 한국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승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GE캐피탈, CVC아시아퍼시픽 한국대표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외국인 파트너인 벤자민 젠킨스 씨는 블랙스톤 그룹의 아시아 헤드를 역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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