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 안양시 만안구청장은 “이번 대집행으로 삼성산이 건강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속에 불법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산 일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시설물 설치와 형질변경 등을 할 수 없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임시거처나 기도장소로 사용하는 움막 등 불법시설물이 늘어나는 실정이다.
안양시 만안구청 직원 40여명은 이날 합동으로 움막 등 총 14개 불법시설물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이로 인해 그동안 등산객에게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던 모습이 자취를 감춰 쾌적한 산림 풍광을 되찾았다.
한편 관할 관청인 만안구는 행정대집행 이후 불법시설물 설치 등 불법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순찰 및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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