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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태국·미얀마·라오스 '순방길'..."신(新)남방정책 박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1 14:09

수정 2019.09.01 14:09

-오는 6일까지 차례로 동남아 3국 방문
-아웅지 수지 미얀마 국가 고문 등 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5박6일 동안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를 차례로 방문한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5박6일 동안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를 차례로 방문한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이번 순방의 첫번째 방문 국가인 태국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5박 6일 동안 태국을 시작으로 미얀마, 라오스를 차례로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1일부터 3일까지 우리 정상으로는 7년만에 태국을 공식 방문한다.

쁘라윳 태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태국 간 협력을 경제·사회·문화·국방·방산 등 전통적 협력 분야는 물론,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분야에까지 확대·발전시키는 방안 등을 협의한다.
또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3일부터 5일까지 역시 우리 정상으로는 7년만에 미얀마를 국빈 방문한다.

성장 잠재력이 큰 미얀마와의 경제 협력 기반을 제도화하고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과의 정상회담, 윈 민 대통령과의 면담 등을 갖고 미래 양국 간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협력 방안,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해서 협의한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우리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라오스를 국빈 방문한다.

분냥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통룬 총리와의 면담 등 일정을 갖고 양국 간 수력발전을 포함한 실질 협력 확대 방안과 라오스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 협의할 예정이다. 또 메콩강의 최장 관통국인 라오스에서 우리의 한-메콩 협력 구상을 밝힘으로써 한-메콩 지역 협력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민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은 "3개국 방문은 모두 상대국 정상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양자 간 다양한 실질 협력 강화는 물론,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을 조기에 완수하고, 올해 11월 말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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