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이 나주 종합스포츠파크에서 지난달 30일 개최한 '2019 한국전력배 전국 중·고등학교 중·장거리 육상경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72개 중·고교 225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남녀 각 4개 종목(중학교 800m, 3000m, 고등학교 1500m, 5000m)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트랙종목 육상경기에서 국내 최초로 페이스메이커를 운영해 관심을 모았다. 많은 참가 선수들이 개인 최고기록을 갱신하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페이스메이커의 리드에 따라 중고교 국내 최정상급 수준인 남자고등학교 5000m 15분 내 기록 선수 4명, 남자중학교 3000m 9분 5초 내 기록 선수 3명을 배출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는 1500m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경북영동고등학교의 이재웅 선수(3분49초97)가 선정됐다. 국내 대회 1500m 부분에서 3분 50초 내의 기록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국전력배 육상대회가 대한민국 중장거리 육상 유망주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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