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건강 문제없는데.. 매일 아침부터 피곤하다면 <건강>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3 10:25

수정 2019.09.03 14:55

생활습관부터 점검해야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30~50대 직장인들 가운데 늘 피곤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충분히 잠을 자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고 한다.

일부 환자는 큰 병에 걸린 것을 의심해 간 기능 검사, 종합검진을 받아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큰 돈을 들여 검사를 받아보면 정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미한 위염 등 이상 증상이 확인되는 경우가 있지만 환자들이 호소하는 피곤함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피곤함 몰려오는데.. 몸 상태는 정상?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팍팍한 근무 형태와 건전하지 않은 생활 습관, 우울하거나 불안한 심리 상태,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꼽힌다.

검사를 받기 전에 자신의 평소 생활 습관을 곰곰이 되새겨봐야 한다.

일주일에 2회 이상 새벽까지 술을 마시거나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피우고 있는지, 불필요한 직장·가족 걱정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누적된 흡연량과 음주량,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지쳐버린다.

선우 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특별한 신체 증상이 없고, 의사의 간단한 진찰이나 검사에 이상 소견이 없으면 잘못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에 의한 만성피로"라면서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에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성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당장 담배를 끊고, 술은 일주일에 1회 이상 마시지 않는다. 늦어도 오후 11시에는 잠자리에 든다.


매일 약간의 땀을 흘릴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파트를 한 바퀴 뛰는 것도 좋고, 텔레비전을 보면서 윗몸 일으키기를 해도 좋다.
현실에서 가능한 운동을 골라서 해보도록 노력한다.

#건강 #직장인 #만성피로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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