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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소비로 경제동맥 뚫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3 14:01

수정 2019.09.03 14:01

내수 상권 강화·소비 촉진·관광효과 증진 등 3대 경기부양 대책 발표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창원시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창원시
[파이낸셜뉴스 창원=오성택 기자]경남 창원시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가계 경제는 물론, 서민 경제의 핵심 축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얼굴에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며 “시장경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경기 부양대책을 추진해 내수시장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내수상권 경쟁력 강화 △가계 살림 부담 완화를 통한 소비 촉진 △관광효과 지역상권 유입 등을 3대 전략으로 정하고, 13개 중점 과제와 51개 세부실천과제를 마련했다.

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생동감 넘치는 내수 시장 조성을 위해 △창원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및 활성화 유도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 조성 추진 △소상공인 전지적 지원 △지역 생산품 홍보 지원 및 판로개척 지원 등 4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또 가계 살림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일자리를 늘려 지역상권에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복안으로 △생활 밀접 경비 지원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 강화 △청년·신중년 인센티브 지원 강화 △위기산업 및 새로운 먹거리 분야 일자리 창출 △생애맞춤형 고용서비스 강화 △공공·사회적경제 일자리 창출 등 6개 과제를 추진한다.

관광객 유입에 따른 효과를 지역상권까지 연결하기 위해 △관광자원과 지역경제 파이프 라인 구축 △관광객 유치기반 마련 △관광자원 확충으로 사계절 찾는 관광도시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이날 시가 발표한 경제 활성화 대책은 국·도비를 포함해 총 12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생산유발효과 2750억 원과 2819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대책은 창원을 활력 있는 경제 순환도시로 견인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경기가 살아나 살 맛 난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사업 추진에 속력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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