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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일본뇌염 사망자 발생.. 중장년층 주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3 14:23

수정 2019.09.03 14:23

일본뇌염, 모기 감염병 중 사망자 가장 많아 
【대전=뉴시스】작은빨간집모기. /사진=뉴시스
【대전=뉴시스】작은빨간집모기.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첫 일본뇌염 사망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9일 대구에 사는 80대 여성 A 씨가 일본뇌염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발열과 의식 저하 증상으로 입원했고 21일 일본뇌염 의심환자로 신고됐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맞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된다.
국내에서는 9월부터 11월까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작은빨간집모기 개체수가 9월부터 증가하기 때문이다.

일본뇌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만 나타난다.

그러나 감염자 중 일부는 급성 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 30%는 사망에 이른다. 회복한 환자 중에도 장애율이 30~50%에 달한다.


일본뇌염에 감염된 뒤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보고된 환자 10명 중 9명은 40세 이상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나 중장년층의 감염 주의가 당부된다.

#건강 #일본뇌염 #가을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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