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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보호구역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자리 열린다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4 14:28

수정 2019.09.04 14:28

해수부, 무안군서 '해양보호구역 대회' 개최
지저체 관계자,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참여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5~6일 이틀간 전라남도 무안군 황토갯벌랜드에서 ‘제12회 해양보호구역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자산의 지속적인 이용 가능성을 확보하면서 무분별한 개발행위로부터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정하는 구역이다. 우리나라도 총 28개소, 약 1777㎢ 규모의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12회째를 맞는 올해 해양보호구역대회는 국내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무안갯벌에서 열리며, 지역주민, 시민단체, 정부·지자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5일에는 해양보호구역의 발전방향 발표에 이어 한-와덴해 3국 협력체 간 양해각서 체결 10주년을 기념한 명사특강이 진행된다.
와덴해(wadden sea)란 독일-네덜란드-덴마크가 협력해 관리하고 있는 국가 간 습지보전 협력체제의 전형으로, 세계적인 갯벌관리 모범지역으로 꼽힌다.

6일에는 갯벌해설사가 인솔하는 무안갯벌 현장학습과 해양보호구역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양생태계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역주민, 시민단체,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해양보호구역대회를 통해 해양보호구역이 지역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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