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얀마 상생과 번영의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양국 상생번영 프로젝트 개발과 주요 협력 성공사례에 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양국 경제협력 확대의 이정표인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이 개최됐다.
산업단지는 양곤 인근 야웅니핀 지역에 68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국내 기업들의 미얀마 투자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산업단지는 미얀마 건설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아글로벌이 합작법인 형태로 참여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2017년 신남방정책 발표 이후 아세안과의 협력수준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양국 경제인들이 한 배에 올라 평화와 상생번영을 향한 여행길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얀마 '지속가능 발전계획'의 3대 축인 '평화와 안정, 번영과 파트너십, 사람과 지구'는 한국 신남방정책의 핵심가치인 '사람, 평화, 상생협력'과 지향점이 같다"면서 "공동의 비전과 철학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상호 협력의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주 회장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주형철 경제보좌관, 권평오 코트라 사장 등 정부 관계자와 삼성전자, 현대차, SK이노베이션, LG상사,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94개 기업 및 기관, 기공식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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