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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람, 송환법 공식 철회 선언 예정"-SCMP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4 15:58

수정 2019.09.04 16:03

FILE PHOTO: Hong Kong's Chief Executive Carrie Lam holds a news conference in Hong Kong, China, August 20, 2019. REUTERS/Ann Wang/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
FILE PHOTO: Hong Kong's Chief Executive Carrie Lam holds a news conference in Hong Kong, China, August 20, 2019. REUTERS/Ann Wang/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
[파이낸셜뉴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4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5시)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의 공식적인 철회를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람 장관이 이날 오후 4시께(한국시간 오후 5시)43명의 입법자들을 만나 송환법 철회 결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람 장관이 송환법 철회를 공식화하면 '송환법 완전 철폐', '경찰 강경 진압에 관한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시위대의 5가지 요구 중에 하나를 수용하게 되는 셈이다.

람 장관은 지난 6월 중순 송환법 추진을 무기한 보류한다고 밝힌데 이어 7월 9일 송환법의 재추진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혀왔다.
하지만 시위대들은 송환법의 부활 가능성을 언급하며 완전 철회를 요구해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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