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람 장관이 이날 오후 4시께(한국시간 오후 5시)43명의 입법자들을 만나 송환법 철회 결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람 장관이 송환법 철회를 공식화하면 '송환법 완전 철폐', '경찰 강경 진압에 관한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시위대의 5가지 요구 중에 하나를 수용하게 되는 셈이다.
람 장관은 지난 6월 중순 송환법 추진을 무기한 보류한다고 밝힌데 이어 7월 9일 송환법의 재추진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혀왔다. 하지만 시위대들은 송환법의 부활 가능성을 언급하며 완전 철회를 요구해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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