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트라, 인도 첸나이에 'CEPA 활용지원센터' 개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5 11:09

수정 2019.09.05 11:09

[파이낸셜뉴스] 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인도 첸나이에 'CEPA 활용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뉴델리에 문을 연 이후 인도 내 두번째 CEPA 활용지원센터다.

CEPA는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을 의미하며, 경제관계 전반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조하기 위해 FTA 대신 사용하고 있다. 코트라는 산업부와 함께 인도 첸나이를 포함해 7개국 15개 해외무역관에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번 개소식에는 김형태 주첸나이 대한민국 총영사, 김형주 산업부 국내정책관을 비롯해 현지진출 한국 기업인 및 인도 바이어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 측에서도 타밀나두주(州) 중소기업부 장관 및 인도 관세청 첸나이지청장 등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활용해 양국이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투자를 활성화하자는 의지를 나타냈다.

2018년 기준 인도는 우리의 11대 교역국이자 7대 수출 대상국으로 매년 교역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9년 121억 5000만 달러였던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215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인도 CEPA 발효 이후 한국의 합성수지, 반도체, 철강판 등 품목 수출이 급증했다.

인도 남부에 위치한 첸나이는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36.5%가 모여있을 만큼 경제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이다.

코트라 첸나이 CEPA활용지원센터에서는 현지 한국기업과 인도 바이어를 대상으로 관세, 원산지증명서 발급, 통관절차 등 CEPA 활용법을 컨설팅하고 수출입 애로 해소에 나선다. 우선 산업·기능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위촉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묵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신남방정책으로 한-인도의 협력 분위기가 여느 때보다 고조됐다"며 "CEPA를 통한 양국 기업의 성공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첸나이 활용지원센터에서부터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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