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 따르면 토란은 장과 위를 원만하게 하고 피부를 회복시키며 발을 윤활하게 하고 숙혈(宿血)과 사기(邪氣)를 없애준다고 돼 있다. 토란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있다. 식이섬유 함량이 감자의 3배, 고구마의 2배 가량 많아 변비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비타민 B6, 엽산뿐만 아니라 마그네슘, 철, 아연, 인, 칼륨, 망간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토란의 미끈미끈한 점액질 성분인 갈락탄은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된 것으로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 해독작용이 있고 간 기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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