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갤럽의 첫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4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 3~5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 총리가 21%로 가장 많은 지지율을 얻었다고 6일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8%), 조국 후보자(6%), 박원순 서울시장·심상정 정의당 대표·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상 5%),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상 4%), 오세훈 전 서울시장(3%) 등 순이다. 2%는 기타 인물,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낙연 총리는 지역별로 호남(38%)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대구·경북(10%)에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27%)에서 가장 높았고 19~29세(12%)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2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37%)에서의 지지가 강했고, 보수층(8%)은 지지율이 낮았다.
황교안 대표는 대구·경북(24%)과 충청권(21%)에서 2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7%)과 이념성향별로 보수층(32%)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국 후보자의 경우 호남(1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399명은 이낙연 총리(39%)를 가장 많이 지지했으며 조국 후보자·이재명 지사(이상 12%), 박원순 시장(8%) 등이 뒤를 이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232명은 황교안 대표(51%) 독주 양상에 홍준표 전 대표(13%)와 오세훈 전 시장(6%)이 뒤를 이었고 의견유보는 17%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13명은 선호도 10%를 넘는 인물이 없으며 절반(48%) 가까이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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