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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금융 전문가 출신…향후 M&A 부문 등 시너지 기대
[파이낸셜뉴스]신동기 전 이랜드 재무총괄부문 대표(CFO·사진)가 뱅커스트릿의 부회장으로 컴백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월부터 뱅커스트릿의 부회장으로 출근 중이다.
경영참여형 신생 사모펀드인 뱅커스트릿은 지난해 2월 홍콩에셋매니지먼트 회장을 지낸 케인 양 씨와 이병주 대표 2인이 공동 설립했다.
뱅커스트릿은 최근 하이자산운용과 선물을 패키지로 인수면서 유명세를 탔다. 실제 지난 5월 DGB금융지주 산하 하이투자증권과 수 개월간 협상을 마치고 하이운용·선물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 계약(SPA)을 체결했다. 현재 당국에 대주주 적격심사를 진행하며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 이 회사 임원인 송인호 전무가 지난 7월 말 하이자산운용의 새 CEO직을 맡기도 했다.
뱅커스트릿에 합류 한 신 부회장은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노무라증권 등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사모펀드 등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국제금융 전문가다.
국내에선 2009년 사모펀드 IWL과 리딩투자증권의 해외전략을 맡아왔고, 키스톤PE 부사장, 나무코프PE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후 그는 2014년 이랜드에서 임명된 다음 2016년 말까지 CFO를 지내며 이랜드리테일의 점포 자산 유동화를 주도했다. 최근까지 이랜드에서 고문을 맡아왔다.
뱅커스트릿 고위 관계자는 “해외 글로벌 IB전문가인 신 부회장은 증권사, 사모펀드 등 다양한 자본시장 업권에서 재직하며 인수 경험과 경영능력, 네트워크까지 갖췄기 때문에 새로운 금융회사를 인수하는 당 사에 필요한 인재”라며 “향후 많은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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