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외국어 학습 플랫폼 직톡이 자사 암호화폐를 원화마켓에 첫 상장한다. 이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거래 유동성을 높이고, 직톡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6일 직톡은 직(ZIK) 토큰을 암호화폐 거래소 프로비트 원화마켓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직톡 투자자는 오는 9일부터 원화를 사용해 직 토큰을 사고팔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설립된 프로비트는 올초 새롭게 원화마켓을 열고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80위권에 진입해 있으며, 일거래량은 380억원 규모다. 프로비트는 연내 300여개의 암호화폐 상장을 완료한다는 목표다.직 토큰은 직톡 플랫폼에서 사용가능한 암호화폐로 직톡에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직톡은 현재 외국어 학습 중심인 서비스를 향후 법률상담, 마케팅 멘토링, 여행 안내 등 글로벌 전문가의 재능판매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심범석 직톡 대표는 “직톡은 베트남과 필리핀, 미국 등 약 25개 국가의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글로벌 서비스로 영어 다음으로 배우고 싶어 하는 언어는 한국어”라며 ” 프로비트 상장을 기점으로 한국어 강사 및 이용자 확대를 위한 국내 마케팅을 강화해 갈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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