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는 테이블에서 주문과 결제까지 가능한 ‘테이블 오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테이블 오더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계산대에서 대기하거나 종업원을 호출할 필요 없이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바로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KG이니시스의 테이블 오더는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을 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만 스캔하면 누구나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결제 수단으로 국내 및 해외 카드결제와 주요 6개사 간편결제를 연동해 제공한다. 이는 국내 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테이블 오더 결제수단을 제공하는 것으로, 자사결제수단 만 제공하는 타 업체와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KG이니시스의 테이블 오더를 통해 제공되는 간편결제 서비스는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L페이, SSG페이, K페이 등이다. 연말까지는 간편결제 수단을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KG이니시스는 테이블 오더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과 고객의 편의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가맹점 입장에서는 기존의 주문결제에 필요한 인건비 절감과 매출 확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KG이니시스는 테이블 오더 서비스를 가맹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하고 서비스 개발 및 운영도 지원할 방침이어서 가맹점들이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테이블 오더를 통해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앉은 자리에서 간편하게 메뉴 주문결제가 가능한 편리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G이니시스는 9일부터 전국 200개 KFC오프라인 매장에 테이블 오더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 중에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와도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테이블 오더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KG이니시스의 테이블 오더는 타사 테이블 오더 서비스와 달리 가장 많은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는 것이 큰 강점”이라며 “해외 카드도 지원하기 때문에 외국인 손님도 어려움 없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G이니시스는 테이블 오더를 시작으로 △전용 주문 어플(매장 픽업/딜리버리) △키오스크 결제 등을 통해 온오프 통합결제 솔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연계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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