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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엠디엠, 여의도 유수홀딩스빌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0 08:44

수정 2019.09.10 08:44

인수금액 3000억 규모 
여의도에 위치한 유수홀딩스 본사 전경.
여의도에 위치한 유수홀딩스 본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엠디엠투자운용(엠디엠그룹)이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유수홀딩스 빌딩(사진)의 새 주인이 됐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수홀딩스 빌딩 매각 주간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최근 엠디엠투자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주간사 선정부터 딜 진행과정을 극비리에 진행했다”며 “여의도 요지에 위치한 만큼 30여곳의 금융투자사가 예비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눈치 작전을 벌였다”고 귀띔했다.

실제 유수홀딩스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매각주관사로 선정, 지난 8월 30일 최종제안을 받았다. 이후 엠디엠투자운용,이화자산운용, KTB자산운용을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지난 6일 엠디엠투자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한 것이다.


유수홀딩스 빌딩은 유수홀딩스가 사옥으로 사용해 오고 있는 여의도역 인근에 입지한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으로 연면적은 약 4만9968제곱미터에 달하는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의건물이다.

본관, 별관, 테라스원 3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빌딩 리노베이션을 통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매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매각거래는 최근 메리츠화재 빌딩, NH투자증권빌딩 등이 높은 가격에 매각되는 호재에 힘입어 약 3000억원 이상의 거래금액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엠디엠투자운용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자산실사와 자금모집을 진행한 뒤 매입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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