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꽃게, 고등어.. 본격적인 해산물 제철
[파이낸셜뉴스] 가을에 접어들며 서늘해지는 요즘. 본격적으로 해산물의 제철이 시작된다. 지금 먹으면 가장 맛있는 해산물을 꼽아봤다.
■대하(9~11월)
대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한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가을이면 달콤한 맛을 내는 글리신 함량이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에 지금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다. 글리신은 뇌의 각성 상태를 안정시키고 수면의 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밖에 대하는 키토산, 타우린이 풍부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을 제거하고 혈압 조절과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준다.
머리 부분에도 많이 들어 있으므로 바싹 구워서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꽃게(9~10월)
꽃게는 단백질을 비롯해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한 반면 지방 함량은 낮아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 좋다.
칼슘이 다량 들어있어 폐경기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꽃게 100g에는 118㎎의 칼슘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우유(91㎎)보다 많은 양이다.
껍데기에 풍부한 키토산은 지방흡착과 이뇨작용에 뛰어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고등어(9~11월)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한 고등어는 지금 먹으면 맛도 영양도 최고다.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 DHA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및 뇌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2~3번 등 푸른 생선을 섭취하면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고등어를 튀기면 EPA, DHA 손실이 많기 때문에 가급적 조림이나 찜으로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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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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