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金 보다 돼지'…中서 나온 진짜 삼겹살 목걸이

뉴스1

입력 2019.09.11 10:13

수정 2019.09.11 10:59

한 청년이 돼지고기로 목걸이를 만들어 차고 있다. - 웨이보 갈무리
한 청년이 돼지고기로 목걸이를 만들어 차고 있다. -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돼지열병) 파동으로 8월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47% 급등하자 돼지고기를 목걸이로 만든 패러디가 등장하는 등 각종 밈(인터넷상에 재미난 말을 적어 넣어 다시 포스팅한 시각물)이 대유행하고 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중국에서 돼지고기가 새로운 부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돼지고기로 목걸이를 만든 밈까지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위의 밈은 돼지고기 가격 급등을 패러디한 것으로, 한 민머리 청년이 돼지고기 뱃살로 목걸이를 만들어 차고 있다. 아래의 글귀는 부를 과시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는 뜻이다.


돼지고기 가격 급등으로 충추절 맞아 서민들의 불만이 폭발하자 중국 정부는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서민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중국이 돼지고기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은 지난해부터 돼지열병이 중국을 휩쓸어 수천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기 때문이다.


당국은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등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돼지고기는 14억 중국인의 주식이어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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