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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추석명절 국민들께 격려와 감사 전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2 22:22

수정 2019.09.12 22:22

이상근 청해부대장, 철도공사 관제사 등 9명과 전화 통화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상근 청해부대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상근 청해부대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추석 명절을 맞아 이상근 청해부대장 등 9명과 전화 통화를 하며 격려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번 전화통화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 재난에서 적극적 구호활동 등으로 국민들께 희망을 준 분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먼저 이 총리는 이역만리 아덴만 해역에서 가족과 떨어져 우리 상선 보호와 국제 해상안전 임무를 수행 중인 이상근 청해부대 부대장과 통화했다. 청해부대 강감찬함이 지난 2012년 12월 제미니호 피랍선원 4명 모두를 안전하게 구출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이 총리는 대전 철도공사 운영상황실에서 열차운행 통제 및 안전운행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조우현 선임관제사와 통화했다.
이번 연휴가 끝날 때까지 단 한건의 사고도 없도록 잘 챙겨주고, 직원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6월 FIFA U-20 월드컵에서 FIFA 주관대회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 진출을 이끈 정정용 감독과의 영상 통화에서, 이 총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은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안겨주었다며 서로 신뢰하고 참여하도록 이끄는 정 감독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이철수 씨에스캠 대표와의 통화에서 이 총리는 부품·장비 분야의 자립화,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총리는 전날 발표된 일본의 개각내용을 보거나 신임 일본 경제산업상의 첫 일성(한국을 관대하게 대하면 안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보면 각오를 더 단단히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남극 장보고과학기지(해양, 대기, 우주, 빙하학 등 연구 수행)에서 최초의 여성 월동대원으로 임무를 수행 중인 김은솔 대원과 통화에선 남은 연구를 잘 마무리하고, 대원들의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인천공항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해외 가축전염병과 식물병해충의 국내 유입 방지 업무를 담당하는 김윤희 검역관과 통화에서 이 총리는 공항 검역팀 근무자들 덕분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서 아직까지 우리가 자유로운데 감사를 표시했다.

지난 강원 산불 이후 본인의 집과 식당이 전소된 상황에서 급식센터 운영 등으로 재난극복에 기여한 엄기인 대한적십자봉사회 고성지구협의회장과 전화 통화했다. 이 총리는 임시주택에 불편함이 많겠지만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위로했다.

광복군 활동, 6·25 전쟁 참전 등으로 두 차례 훈장을 받으신 김영관 애국지사(한국광복군동지회장)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독립유공자들을 잘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문화가정 대학생과의 통화에서 이 총리는 어린 나이에 새로운 나라에서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다문화가정 청년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 총리는 다문화 청년들이 두 개의 문화, 두 개의 언어, 두 개의 세계를 갖고 있다는 큰 자산을 최대한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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