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려 한 시즌 개인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추신수는 14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2회말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전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추신수는 이날 선두타자로 복귀했다.
그는 1-3으로 끌려가던 2회말 2사 1,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오클랜드 선발 크리스 배싯의 4구째 96마일(154㎞)짜리 싱커를 공략해 좌중간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22홈런은 추신수의 한 시즌 개인 타이기록이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지난 2010년과 텍사스 시절인 2015년과 2017년 각각 2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11번째 홈런이다. 팀은 9-14로 역전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시즌 22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1안타 3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0(523타수 136안타)으로 소폭 떨어졌다. 그는 1회 말 첫번 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9회 말 1사 만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앞으로 1개 홈런만 더하면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텍사스는 시즌 1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텍사스는 2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성적 74승 75패가 됐다. 오클랜드는 4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88승 60패를 기록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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