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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유니퀘스트, 자회사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 투자 부각↑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17 09:31

수정 2019.09.17 09:31


[파이낸셜뉴스] 유니퀘스트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첫 발생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유니퀘스트의 자회사가 돼지열병마커 백신 개발에 투자한 사실이 부각되면서 기대감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유니퀘스트는 전일 대비 230원(+3.59%)상승한 6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것이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질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는 않지만, 돼지는 한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또,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 유니퀘스트의 자회사(100%) 유큐아이파트너스가 과거 돼지열병마커 백신 개발사 지분투자를 진행한 사실이 부각되면서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업계에 따르면 유큐아이파트너스를 포함한 4곳의 벤처캐피탈(VC)이 지난해 9월 바이오 벤처기업 '바이오앱'에 50억원을 투자했다.
'바이오앱'은 식물세포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백신을 생산하는 업체로 식물로 만든 돼지열병마커 백신 '허바백'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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