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 시청 로비에서 '2019 부산 장노년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씨제이대한통운, 부산은행, 에이치알쉬핑, 티에스에스시스템, 올댓오렌지 등 장노년층 고용 우수기업 60여개사가 참가해 총 351명을 채용한다.
취업 컨설팅, 무료 사진 촬영, 건강검진, 직업·적성검사, 노인 일자리 전시회, 시니어클럽협회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구직자는 신분증, 이력서, 자기소개서, 자격증사본 등을 갖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현장면접도 가능하다.
시는 이번 박람회가 조기퇴직이나 경기침체에 따른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실직한 장년층과 근로 희망 수요에 비해 취업이 30%에 불과한 노인층 구직자의 취업을 돕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19일에는 해운대 벡스코에서 장애인 채용박람회인 '2019년 수퍼 잡 매치 데이'가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부산지역 장애인일자리 수행기관 간 협업을 통해 장애인과 일자리(기업체) 간 최적화된 채용을 촉진하고, 장애학생의 적성에 적합한 직업탐색과 진로설계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는 최초로 장애인 채용박람회와 장애학생진로설계아카데미가 동시에 개최된다.
박람회는 채용관, 진로설계관, 문화체험관, 진로연수관 등이 운영된다.
채용관은 부산지역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환대산업 및 서비스업을 비롯한 생산·제조업, 장애인 표준사업장 등 다양한 직종과 유형의 사업체들이 참여해 장애인 채용에 나선다.
진로설계관에는 부산 소재 다수의 복지관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참여해 직종별 직업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진로 상담과 더불어 발달장애인 미술작품 및 장애인 생산품도 홍보한다.
문화체험관에는 장애인 취업·창업·교육·훈련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연계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와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한다.
진로연수관에서는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하고 장애인, 보호자, 특수교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설계 역량강화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이 밖에 취·창업기관 사업설명회, 프로필 사진촬영, 면접 스타일링, 모의면접 및 자기소개서·이력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원활한 채용지원을 위해 당일 현장에 수어통역사와 자원봉사자 등 12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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