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화담숲이 10월 초까지 가을 야생화로 가득한 ‘가을 야생화 전’을 진행한다. 총 5.3km의 산책로를 따라 고즈넉한 가을 야생화들이 피고 지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힐링하기에 좋다.
화담숲의 가을 야생화들은 17개 테마원 전역에서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가을꽃을 대표하는 하얀 빛 구절초와 보랏빛 작은 국화를 닮은 벌개미취, 자줏빛 솜털 같은 꽃잎의 산비장이가 독특한 생김새로 눈길을 끈다.
꽃 모양이 투구모양을 닮아 이름 붙여진 투구꽃과 꽃잎이 칼처럼 뾰족하고 뿌리가 용의 쓸개처럼 쓴 맛이 난다고 해 이름을 얻은 칼잎용담 등 재미있는 이름의 야생화들이 화담숲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이외에도 화담숲은 가을 정취를 돋우는 억새와 수크령이 만발하고, 참나무, 산딸나무, 해당화 등의 열매와 벚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의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더 느낄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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