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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흥국자산운용, M&A중순위 인수금융펀드 1호 결성 완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4 10:03

수정 2019.09.24 10:03

2350억 규모…우리은행 등 9개 금융기관 수익자로 참여 
우리은행 주선 다수의 중순위 인수금융 딜에 분산투자

[파이낸셜뉴스] 흥국자산운용이 약정총액 2350억원 규모의 ‘흥국우리중순위 인수금융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이하 ‘흥국우리중순위론펀드1호’) 결성을 완료했다.

24일 흥국자산운용에 따르면, 흥국우리중순위론펀드1호는 인수합병(M&A) 거래 시 인수대상회사 지분을 담보로 인수자에게 자금을 대여하는 인수금융 중 중순위 인수금융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다. 이 펀드엔 우리은행 및 우리종합금융 등 총 9개 금융기관이 수익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흥국우리중순위론 펀드1호는 신탁원본의 상환 및 이익의 분배에 관해 차등적인 권리를 가지는 1종, 2종 수익자 구조를 도입하여 펀딩 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흥국우리중순위론펀드1호는 앞으로 우리은행이 주선하는 다수의 중순위인수금융 딜에 분산투자할 예정이다.
또 펀드 운용은 선순위론펀드1호, 2호, 3호에 이어 흥국자산운용 투자금융본부에서 담당하게 된다.

앞서 흥국자산운용은 2015년에 우리은행과 손잡고 6400억원 규모의 흥국우리시니어론펀드1호를 결성했다. 이후 2017년엔 4800억원 규모의 선순위펀드 2호를, 2018년엔 5100억원 규모의 선순위 펀드 3호를 결성했다.

이번에 결성되는 중순위론펀드 1호 2350억원까지 포함하면 누적액으로 1조 86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의 인수금융 펀드를 결성한 것이 된다.

현재 인수금융 론펀드 시장에는 선순위 인수금융 대출채권만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선순위론펀드는 다수 운용중이다. 그러나 외부 기관투자자들을 수익자로 영입하고 차등적인 수익배분 구조를 가지는 중순위 인수금융 전용 블라인드 펀드는 흥국우리중순위론펀드1호가 유일하다.


흥국운용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인수금융 주선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상황속에서, 2015년 국내 최대 규모 거래였던 홈플러스 인수금융을 비롯, 2016년 두산공작기계 인수금융, 2017년 한라시멘트 인수금융, 최근에는 롯데카드 인수금융 등 대형 인수금융 딜을 성공적으로 주선하는 등 인수금융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 특히 금번 흥국우리중순위론펀드 1호 결성을 계기로 인수금융 주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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