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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첫 항공기 동체디자인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4 10:46

수정 2019.09.24 10:52

항공기 동체 외관도장 리버리(Livery) 확정…동틀녘 하늘 형상화
[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24일 첫 항공기의 동체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의 로고인 비행기 창문을 디자인의 컨셉으로 잡았다. 창문 모양을 닮은 로고는 에어프레미아가 단순한 여객운송사업자가 아닌 고객의 진정한 여행 동반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움에 따라 탄생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통해 여정의 설렘을 느끼는 고객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디자인한다는 설명이다.

에어프레미아, 첫 항공기 동체디자인 공개


동체 디자인에는 에어프레미아의 브랜드 색상이 사용됐으며 꼬리와 엔진에만 컬러를 집중시켜 주목도를 높였다. 새벽 푸른 창공을 뚫고 떠오르는 태양을 연상시키는 남색(Morning Deep Blue)과 주황색(Sun Rise Orange) 두 가지다. 꼬리를 감싸고 내려오는 곡선의 각도는 심볼의 각도와 동일하게 디자인하여 조형적인 우아함을 더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항공 여행 시 떠오르는 대표적 이미지인 비행기 창문 로고를 통해 여정의 처음과 끝을 편안함으로 채워, 승객들이 여정의 설렘에만 집중하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합리적인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차별화 전략을 추구한다. 기내의 좁은 좌석이 주는 불편함에서 벗어나 승객들이 오롯이 창밖의 풍경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내 좌석과 서비스를 설계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의 이코노미 좌석 간 거리는 35인치로 동급 세계 최대 수준이며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좌석 간 거리는 42인치로 업계 평균 대비 3~4인치 넓다.


에어프레미아는 2020년 9월 취항을 목표로 운항증명(AOC) 등 필요한 제반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보잉 787-9 신조기 3대에 대한 리스계약을 완료했으며 2021년 추가 기재도입을 위해 복수의 리스사 및 보잉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 취항 예정지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등이며 2021년부터는 미국 서부의 로스엔젤레스(LA)와 산호세에 취항할 계획이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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