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7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4 17:48

수정 2019.09.24 17:48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7월말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45%로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은행이 연체채권 정리 등 연체율 관리 이후 계절적 요인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 원화대출 7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4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7000억원)를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이 7000억원 증가한 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말 대비 0.06%포인트,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성동조선해양 구조조정 추진으로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1.76%까지 상승했다가 12월말 일부 채권을 정리하면서 연체율이 0.73%로 하락한 바 있다.


중소기업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각각 0.57%, 0.36%로 전월말 대비 0.07%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했다. 7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말과 같았고, 주담대 제외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49%로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