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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양주시장 “국가적 재난 ASF 강력 대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4 20:22

수정 2019.09.24 20:22

이성호 양주시장(왼쪽 앞쪽) ASF 차단방역 긴급대책회의 주재. 사진제공=양주시
이성호 양주시장(왼쪽 앞쪽) ASF 차단방역 긴급대책회의 주재. 사진제공=양주시


[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이성호 시장은 24일 “모든 직원은 지금 상황을 국가적 대형 재난상황으로 인식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긴급행동지침(SOP) 이상으로 방역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이성호 시장은 인근 도시 파주에서 ASF가 추가 발생하자 이날 주재한 긴급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 직원이 합심해 ASF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재차 지시했다.

ASF는 17일 양주와 인접한 파주 돼지농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데 이어 18일 연천, 23일 김포와 파주에서 연이어 발생했다.

이성호 시장은 24일 시장실에서 정성호 국회의원, 김대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SF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관내 유입 방지와 긴급 방역 추진 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

양주시는 현재 지역재난본부를 설치해 24시간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고, 거점소독소 3개, 이동통제초소 5개, 농가통제초소 29개 등 37개 통제초소를 운영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또한 8대의 방역차량을 투입해 한돈농가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군부대의 제독차량 5대를 지원받아 1일 3~4회에 걸쳐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양주시는 추가 대책으로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방역지원관으로 관내 67개 농가와 1대1로 배정해 매일 전화 예찰을 실시하는 등 ASF 봉쇄 대책을 확대했다.

아울러 농장주-노동자 등이 외출이 필요한 경우 대행하거나 소독조치 후 동행, 외부인 면담 일체금지, 의심축 발견 시 즉시 살처분, 관내 행사의 전면 연기.취소, 도로 살수차 추가 동원·제독 확대 실시 등을 추진한다.


특히 방역 관련 차량과 인원에 대한 소독 철저, 담당구역 외 출입금지 등을 재확인하는 등 ASF 원천봉쇄를 위한 현장방역과 차단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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