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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0세' 돌도 안된 금수저 평균증여액 1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5 09:49

수정 2019.09.25 09:50

금융자산>부동산>유가증권 순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사진=fn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금수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연간 미성년자에게 증여되는 재산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만 0세'의 평균 증여 재산이 1억원을 넘었다.

25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에 제출한 '미성년자 증여 현황(2013~2017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미성년자에 증여된 재산은 1조279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과세당국의 눈을 피해 편법 증여된 액수는 제외한 수치다.

최근 5년간 미성년자에 대한 증여는 2만9369건으로, 총 3조5150억원이 대물림됐다.

연령별로 미취학아동(만 0~6세)이 8149억원을 증여받았고 초등학생(만 7~12세)이 1조953억원, 중·고등학생(만13~18세)은 1조6048억원을 증여받았다.


미성년자 재산 증여 시기가 점점 어려지는 추세다.
미취학아동에 대한 증여는 2013년 1371억원에서 2017년 2579억원으로 88.1% 늘었다.

'만 0세' 수증자는 2013년 20명에서 2017년 55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평균 증여액도 3500만원에서 1억1300만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증여된 재산은 종류별로 금융자산이 1조24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동산 1조1305억원, 유가증권 8933억원 등 순이었다.

#미성년자 #금수저 #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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