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색 내는 '라이코펜' 효과
[파이낸셜뉴스] 탐스러운 붉은빛 식품에는 라이코펜과 플라보노이드 등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하다. 제철을 맞아 가을에 먹으면 더 좋은 레드 푸드의 매력에 빠져보자.
■사과
사과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가을에 제맛을 낸다. 사과에는 ‘펙틴’과 ‘유기산’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 장운동을 촉진하고 소화를 원활하게 해준다, 또 칼륨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사과 껍질을 벗기지 않고 통째로 먹으면 항암 효과가 있는 성분 등 유익한 영양소를 2배로 섭취할 수 있다.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어보자.
■석류
9~12월이 제철인 석류는 ‘여성의 과일’ ‘여성을 위한 신의 선물’ 등으로 불린다.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한 석류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호르몬 균형을 도와 부인병, 피부 질환 등에 좋다.
남성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석류 원액을 꾸준히 섭취한 남성들을 연구해 봤을 때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 매일 석류원액을 마신 남성은 6개월 후 남성기능 만족도가 50% 향상됐다고 한다.
■토마토
토마토는 비타민, 단백질, 철, 칼슘 등 영양 공급원으로 우수한 식품이다. 비타민C의 경우 토마토 1개에 하루 섭취 권장량 절반가량이 들어있다고 한다. 붉은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 성분은 항산화 효과를 발휘해 각종 성인병 예방 및 피부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소금이 들어가 있지 않은 토마토 주스를 하루 한 컵 마셔보자.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토마토를 꾸준히 먹으면 중년 남성들의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좋다. 영국에서 중년 남성 2만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매일 토마토 1개(150g)·토마토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매일 먹었더니 전립선암 위험이 최대 18%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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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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