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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박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25 14:07

수정 2019.09.25 14:35

산자부 공모 '2020년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 선정
나주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박차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대규모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3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2종 이상의 신재생설비를 마을단위에 집중 지원하는 것으로, (재)녹색에너지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시는 국비 13억 5000만원을 비롯해 시비 11억 5000만원, 민간자부담금 2억원 등 총사업비 27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공산면과 반남면 공공시설 및 일반주택 330개소에 태양광(317개소, 981kW)과 태양열(13개소, 530㎡)을 설치한다.

이 사업을 통해 연간 364t의 화석에너지 대체 및 연간 2억 5000만원의 에너지 사용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중이용 시설인 마을회관 및 경로당 13개소에 태양열 급탕시설을 보급해 시민들이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에너지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다시면과 금천면 복지회관 등에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를 보급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지 시설 유지비용 절감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도 큰 이익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확대에 힘쓰고, 에너지수도 비전을 시민이 한층 더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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