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폭락의 원인이 '마진 콜(투자원금 손실에 따른 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멕스에서 마진 콜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비트 코인이 폭락했다고 전했다.
마진 콜은 선물의 예치 증거금이나 펀드의 투자원금에 손실이 발생한 경우 이를 보전하라는 요구를 뜻한다. 증거금이 부족할 경우 증거금의 부족분을 채우라는 '전화(Call)'를 받는다는 뜻에서 '마진 콜'이라고 한다.
마진 콜이 걸리면 투자자는 빠르게 증거금을 채워야 계약이 지속된다.
마진 콜은 디레버리지(de-leverage,부채축소) 현상으로 연결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투자자산 회수에 따른 자산 가격 하락과 자금 경색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비트멕스의 마진 콜 소식이 시장에 전해졌고 비트코인은 4시 전후로 급락했다며 이날 비트코인의 급락은 마진 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오후 4시 전후로 급락한 뒤 5시께에는 낙폭이 진정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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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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